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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코끼리 그리고 지도.. 스위치를 잠시 덮다.

책 ‘스위치’에는 기수, 코끼리 그리고 지도 얘기가 나온다.
기수는 이성, 코끼리는 감성 그리고 지도는 기수에게 목표를 알려주는 부분이다. 크게 3개의 장으로 나누어 있지만, 이야기는 세가지가 마구 섞여서 나온다. 매우 배울것이 많아서 감명깊게 보고 있지만, 아쉽게도 2주동안 모두 읽지를 못했다. 기수와 코끼리는 거의 읽었습니다. 마지막 지도 부분이 남았다. 그래도 정해진 반납기간이 있어 일단은 다음을 기약하고 반납을 한다.

그리고 지난 포스트에 이어 남은 이야기를 조금 적어 보려한다. (아마도 다시 빌려 마지막 장을 읽으면 다시 한번 포스팅을 하게 될 듯도 싶다.)
이번에 올릴 포스트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것 두가지이다.
첫번째 사례는 브라질 철도의 민영화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 이다. 브라질은 1995년경에 철도를 민영화했다. 7개로 나누어 민영화되는 철도는 항상 민영화 시기에 그렇듯 수익이 나지 않는 상태에서 그냥 경매에 부쳐지는 형태였다. 그것 중 하나인 남부선을 GP 투자사라는 곳에서 입찰해서 낙찰받는다. 그러나, 남부선 역시 매우 안 좋은 상황이였다. 그리고 그 회사의 CFO로 35살의 젊은 임원이 배정된다. 그리고 그는 회사의 투자 통제 규칙을 발표한다.
1. 한시적으로 수익을 늘려주는 프로젝트에만 자금을 투자한다.
2. 모든 문제는 선지불금을 최소화한다. (장기간 비용이 더 들거나 질이 떨어져도 좋다.)
3. 장기적으로 월등이 좋은 해결책보다는 신속한 문제 수정을 우선으로 한다.
4. 새 자제를 구입하기보다는 기존 자재를 활용하라.
이 네가지 규칙을 정했고, 이는 분명한 시나리오가 되어 주었다. 직원들은 타성에 젖어있어 이렇게 명확한 시나리오가 준비되지 않으면 좀처럼 변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점차 그 규칙을 지켜 나갔고, 회사는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해피앤딩이다.
지금은 많은 회사가 어려운 시기이다. 외환위기를 겪은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경기가 좋지도 않으며 물가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에서 막연히 “열심히 일해라”, “아껴라”, “창의적으로 행동하라” 같은 구호는 먹혀들지 않는다. 명확한 시나리오가 주어지고 그게 강한 메시지로 다가가야 직원들은 움직인다. 모호성을 제거한 강한 메시지 그것이 필요한 순간이 지금과 같은 위기의 순간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목표와 할일에 대한 정리이다. 어느 생산성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이 할일 목록을 적는 곳에 “자동차 튠업하기”라고 적었다고 한다. 그것은 직접 자기가 렌치를 들고, 지금 바로 튠업을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할일 목록에 적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튠업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묻는다. 단계는 아래와 같다.
1. 차를 정비소에 가져간다. -> 정비소에서 바로 튠업이 되는지 알 수 없다.
2. 전화를 걸어 튠업이 가능한 시간을 알아 본다. -> 정비소 전화 번호를 모른다.
3. 전화번호를 모르니 친구 프레드에게 물어 본다.
이제 다음 할일을 알게 되었다. 바로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다. 목적지로 가야하는데 뭔가 바로 갈 수는 없다. 그냥 목적지만 적어두면 너무 막연해서 지금 시작할 수가 없다. 당장은 쇼파에 앉아 드라마나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이 간단한 일이라면 쉽게 생각해 내겠지만, 좀 더 복잡한 회사의 업무나 여러 관계자가 얽힌 일이라면 바로 할일을 찾기는 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목표와 지금 시작할 일을 나누어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위에서 두가지 이야기를 했다. 다소 어수선하게 정리를 했지만 요지는 간단하다.
첫째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우 명확한 시나리오를 배포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지금 할 일과 목표를 혼동하지 말라는 것이다. 목표를 위해 지금 할 일을 찾아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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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점 찾기와 위기를 탈출하는 법.

2월부터 긴 글들을 읽겠다고 시작한 책읽기. 물론, 여러 추천을 통해 책을 선택하지만 잡는 것마다 중요한 시사점이 있어 매우 기쁘다.

‘스위치’라는 책을 1/4 밖에 안 읽었지만, 정리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그 첫번째 주제는 밝은점 찾기이다. 우리는 항상 어두운 점에 집중을 많이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두운 점을 찾아 잘못된 부분을 고쳐 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 역시도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밝은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떠한 문제이든 밝은점은 존재한다. 책에서 예를 든 것은 베트남의 기아 문제 였다. 이런 기아 상태에서도 몇몇은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이다. 이런 건강한 아이들은 어떤 이유로 건강할 수 있을까? 그 밝은점을 찾아 어두운점을 개선하는 것이다. 전문가라는 그룹이 어두운점은 분석했다면 수질문제 부터 경제까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과제들만 줄줄히 나열했을 것이나 이 책에서 소개된 담당자는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밝은점의 방법을 사용했다. (방법은 직접 책을 읽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다음은 위기상황을 탈출하는 법이다. 사람들은 결정권한이 많아지는 경우 오히려 결정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명 결정마비(decision paralysis)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기일 수록 사람들에게 단순한 비전 보다는 당장 실천가능한 과제를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자면 ‘비만은 건강에 안 좋습니다.’ 이런 캠페인은 있으나 마나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하루에 5g이상의 지방을 섭취해서는 안됩니다.’ 이런 것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어제 먹은 지방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그럼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무얼까? 바로 ‘저지방 우유를 마시세요.’라는 것이다. 물론 책을 전체를 읽는 것에 비해 설득력이 떨어지지만 이런 예는 너무나 많다. ‘창의적으로 업무해라.’ 이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호인 것이다. (구체적인 시나리오는 직접 생각해 보세요.)

문제해결을 위해 밝은점을 활용하는 것, 그리고 위기 탈출을 위해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잊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

참고로 아이폰이 있던 시절에는 이 구절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바로 정리를 해서 짧은글(트윗 또는 페북)로 올렸을 텐데, 아이폰이 없으니 이렇게 나중에 쓰게되네요. 물론 다소 긴글을 쓰게 되기도 합니다. 장단점이 존재하지만 밝은점을 하나 찾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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