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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해서 산책을 하던 도중 만난 – ‘한 마리 이리가 되어라’

한 마리 이리가 되어라. 표지

오네가 가쓰미 지음

매우 어려운 일이 있던 지난 목요일! 무거운 마음으로 퇴근해서 저녁을 먹고는 한 동안 하지 않았던 밤 산책을 나왔다. 집 앞의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서도 진정은 안 되었고, 딱히 갈곳이 마땅치도 않던 차에 불이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도서관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들어와서 첫눈에 딱 들어온 책! ‘한 마리 이리가 되어라.’ 책을 잡아서 도서관에서 대략 1시간 정도를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책을 빌려온지 2일만에 책을 모두 읽고는 이렇게 정리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책은 전쟁세대이고, 가난으로 중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70대 일본인이 자신이 노력과 통찰만으로 성공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지는 인상이다. 전쟁과 전후를 거치며 어렵게 살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유소년기와 노력과 통찰로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해 가는 청년기 그리고 그 동안 쌓아놓은 명성을 통해 성공 신화를 완성해 가는 장년기가 그것이다. 마치, 잘 짜여진 소설과 같은 인생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괜한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 반성도 하게되는 그런 책이었다.

그런데, 막상 이책을 덮으면서 느껴지는 느낌은 갈증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그 갈증이 무단히 싫지만은 않다. 갈증조차 느끼지 못하며 죽어가는 열정에 물기가 있는 방향 정도는 알려주는 듯한 습한 공기같은 느낌을 느끼며 책장을 덮는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끔 나오는 얘기가 있다. 기억에 남는 한구절이고,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기회의 신은 매우 빠르게 달리는데 가끔 나를 향해서 달려온다. 기회의 신의 앞머리는 풍성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여서 달려오는 순간 잡고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번 지나가면 잡을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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